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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이자 편곡자인 '이명희'는 196, 70년대 출판된 많은 기타 교본을 통해 널리 알려진 기타의 명인이다.
그는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질이 뛰어나 7살 어린 나이에 이미 하모니카를 능숙하게 다루었고, 9살때에는 아코디온을 자유로이 다룰 만큼 천재성을 지녔다.
그가 기타를 만지기 시작한 것은 휘문중학교에 입학하던 14세 때부터였으며, 그 성장은 놀라울 정도였다고 하니 기악에 관한 한 그의 선천적인 재질은 인정해야 하겠다.
1949년, 그러니까 학교를 졸업하면서 곧장 전문 연주자로 나섰으나, 6.25 전쟁으로 일단 중단됐으며, 피난 시절에는 기타 연주로 생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작곡보다는 편곡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71년에 그의 편곡으로 발표된 구전민요 "잘했군, 잘했어(고봉산, 하춘화)"는 당시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다.
또 기타 연주음악으로서는 한국에서 최초의 음반을 지구레코드사를 통해 출반하였다.
한때 연주 활동을 떠났으면서도 1966년에는 파월 장병 위문 공연에 악단장으로 참여하고 1967년에는 재일교포 위문 공연차 도일하는 등 나라 밖에서의 활동을 지속하였다.
끝으로 오늘날 그가 남기고 간 기타 교본으로 배운 기타 애호가가 얼마나 많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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