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바람이 불면 산위에 올라 노래를/띄우리라 그대 창까지/달 밝은 밤은 호수에 나가/가만히 말하리다/못 잊는다고 못 잊는다고/아-아- 진정 이토록 못 잊을 줄은/세월이 물같이 흐른 후에야/고요한 사랑이 메아리친다.
2. 꽃피는 봄엔 강변에 나가 꽃잎을/띄우리라 그대 집까지/가을밤에는 기러기 편에/소식을 보내리라/사무친 사연 사무친 사연/아-아- 진정 이토록 사무칠 줄은/세월이 물같이 흐른 후에야/고요한 사랑이 메아리친다. -사랑이 메아리칠 때(서인경 작사, 박춘석 작곡, 안다성 노래)
서인경 작사․ 박춘석 작곡, 안다성 노래의 ‘사랑이 메아리칠때’는 세미클래식풍의 전통가요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안다성'의 부드러운 저음이 더해져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 추억의 명곡이다.
이 노래는 1963년에 개봉된 강범구 감독의 뮤지컬 영화인 ‘유랑극장‘의 주제가로 삽입되어 알려졌다. 당시 이 노래는 박노식, 이경희, 엄앵란 등이 출연한 영화 장면 중에 흘러나와 대중에게 각인 되었다.
특히 잔잔하고도 조용한 굴곡의 선율은 마치도 별나리는 밤의 공허한 가슴에 여울지는 사랑의 메아리와도 같은 맑디맑은 여운을 남겨주는 아름다운 명곡이다.

일반인들 중 이 노래를 패티김의 대표곡으로 아는 이들이 적잖다. 그러나 이 노래를 맨 처음 취입한 원창가수는 안다성이다.
이 곡 역시 당시 영화 '유랑극단'의 주제곡으로 삽입되어 '바닷가에서'와 동시에 크게 히트했던 곡이다. 현재까지도 널리 애창되고 또 애청되는 이 곡은 그의 장수곡으로도 유명하다.
▶ 안다성 '사랑이 메아리칠때' 감상하기
여름 노래의 대명사, 안다성의 '바닷가에서'
파도소리 들리는 쓸쓸한 바닷가에 / 나홀로 외로이 추억을 더듬네 / 그대 내곁을 떠나 멀리있다 하여도 / 내마음 속 깊이 떠나지 않는 꿈 서러워라 / 아- 새소리만 바람타고 처량하게 / 들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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