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00ba2143d583234e.html '대한민국을 빛낸 유행가'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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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빛낸 유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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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저음이 매력적인 가수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 묵직한 저음이 전혀 무겁지 않았던 가수 '문주란'. 그녀의 본명은 문필연이다.   부산 서면에서 비교적 부유한 집안의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문필연은 부산의 술 잘하고 유명한 한량 아버지가 이제 딸을 그만 낳았으면 해서 마칠, 연꽃이 합해진 이름이었다.   14세에 데뷔한 그녀는 부산 서면에서 태어나, 성지초등학교와 동래여중을 나오고 서울로 올라와서 성만 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던 때 작사가 전우의 눈에 띄어 가요계에 입문하게 된다.   그리고 작사가 는 가냘프지만 예쁘게 꽃망울을 터뜨리며 살아가는 문주란꽃이 필연에게 잘 어울린다며 예명을 '문주란' 이라 지어줬다.윤기 없는 목소리에 지독한 허스키, 그리고 명랑한 빛깔은 찾을 수 없이 심각한 분위기를 표출하는 것이 문주란의 노래였다.   특히 ..
우리와 함께했던 1990년대 아이돌 스타.1 국내 대중가요의 황금기라고 할수 있는 1990년대에 활동했던 아이돌 스타들! 지난 90년대는 국내 가요시장의 최고의 전성기였던 만큼 수많은 가수들이 활동했었고 수많은 애청곡들이 탄생한 시기였다. 이들 1990년대 가요들이 최근들어 라디오 전파와 카페등을 통해 예전의 향취를 뿜어내고 있다. 특히 1990년대 학창시절을 보냈던 분들은 이미 익숙하고 친근한 90년대 아이돌 스타들의 댄스가요를 감상하시면서 화려했던 왕년의 분위기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1. 난 멈추지 않는다 / 잼(ZAM) 잼(ZAM)은 199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5인조 남녀 혼성그룹으로 립싱크를 주로 했던 비쥬얼 그룹의 대명사였던 팀이다. 조진수, 윤현숙, 황현민, 신성빈, 김현중으로 구성된 잼은 1993년 데뷔곡 ..
오랜 세월이 흘러 추억으로 남겨진 가수 혜은이 이야기 가수 혜은이(본명. 김승주)는 1970년대 중반 가요계에 데뷔한 가수 중 노래 잘하고 얼굴 예쁜 소녀풍의 여가수였다. 부드럽고 깜찍한 외모에 고운 한글 이름, 그리고 맑고 고운 음색은 애잔한 분위기에 그치지 않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었다. 흑백 TV 화면 속에서 '당신만을 사랑해'를 부를 때면, 남성 팬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앳된 소녀풍의 이미지와 특유의 섬세하고 가녀린 목소리는 한 마리 애처로운 사슴이 따로 없었다. 그녀는 방년 스물세살에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아마도 아이돌 스타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그의 팬은 중고생, 대학생, 군인으로 한정되지 않았다. 30~40대 이상의 성인 층에까지 폭넓은 인기를 끌었다. 사실 혜은이를 일약 가요계의 신데렐라로 주..
모두가 그리워하는 고향 노래, 나훈아 '고향역' 이야기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 이쁜이 꽃분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 다정히 손잡고 고개 마루 / 넘어서 갈 때 흰머리 날리면서 /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안고 바라보았네 / 멀어진 나의 고향역 (작사. 작곡 임종수) '고향역'은 고향을 소재로 한 많고 많은 대중가요 중에서도 정말 시대를 초월한 명곡으로 꼽히는 노래이다. 고향역은 1972년 2월에 발표되고 그해 추석 즈음 크게 히트한 노래이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고향 기차역의 정취를 애절하게 그렸다. 지금도 나훈아의 대표곡으로 많은 분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향역은 그보다 앞서 원작이 따로 있다. 1971년 신인 작곡가 임종수 작사․작곡 나훈아..
1980년대에 등장한 우리 가요사의 새 얼굴들 주머니에 라면 한 봉지 값이 없더라도 낭만이 있어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비록 군사정권 시절의 어두운 1980년대이었지만 그 무거운 정신적 부담 속에서도 젊은이들은 풋풋함을 잊지 않고 자유와 낭만과 서정과 청춘의 정열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급속한 세계화의 바람 속에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가수들이 1980년대 등장한다. 이들은 낡은 놋그릇에 낀 푸른 녹처럼 그전의 가요들에 적셔져 있던 마이너의 요소 대신 신선한 생기를 불어넣고 싶어 했다. 먼저 스물두 살의 학생 가수로 중앙대 연극영화과 3학년 때 가수에 데뷔한 최혜영이 있었다. 그녀는 당시 '그것은 인생'이라는 심오한 제목의 노래로 전국을 강타했다. 특히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다. 이 곡은 가요톱텐 5..
전후 폐허에서도 낭만이 흘러넘쳤던 명동을 대표하는 노래, 나애심 ‘세월이 가면’(박인환 시인)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위에 /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되고 /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박인환 원시, 1956년)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져 빚어낸 대중가요 '세월이 가면'은 1950년대 중반 전쟁에 피해에서 아직 복구되지 못했든 하지만 그 속에서도 아름다운 낭만이 흘러넘쳤던 명동을 대표하는 노래이다. '세월이 가면'은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朴寅煥, 1926-195..
압록강에 새봄이 오면 들려오는 노래, 이해연 '뗏목 이천리' 눈 녹인 골째기엔 진달래 피고 / 강가의 버들피리 노래 부르니 / 어허야 어허야 어야디야 ~ 아 ~ / 압록강 이천리엔 뗏목이 뜬다 물줄기 구비구비 끝없이 머니 / 낯설은 물새들도 벗이 되었네 / 어허야 어허야 어야디야 ~ 아 ~ / 압록강 이천리엔 뗏목이 쉰다 그리워 못잊음듯 신의주 오니 / 인조견 치마감에 가슴 뛰노나 / 어허야 어허야 어야디야 ~ 아 ~ / 압록강 이천리엔 뗏목 닿았네 십오야 달밤이면 물새가 울고 / 뱃사공 수심가도 처량하더니 / 어허야 어허야 어야디야 ~ 아~ / 압록강 이천리를 꿈에만 본다 (유도순 작사, 손목인 작곡, 1942년) 위 노랫말은 과거 압록강의 명물이었던 뗏목이 흐르는 모습을 표현한 신민요풍의 노래 이해연(1924년 6월 13일 ~ 2019년 12월 10일)의 '뗏..
기타의 명인이자 작, 편곡자 '이명희'에 관한 짧은 정리 기타리스트이자 편곡자인 '이명희'는 196, 70년대 출판된 많은 기타 교본을 통해 널리 알려진 기타의 명인이다. 그는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질이 뛰어나 7살 어린 나이에 이미 하모니카를 능숙하게 다루었고, 9살때에는 아코디온을 자유로이 다룰 만큼 천재성을 지녔다. 그가 기타를 만지기 시작한 것은 휘문중학교에 입학하던 14세 때부터였으며, 그 성장은 놀라울 정도였다고 하니 기악에 관한 한 그의 선천적인 재질은 인정해야 하겠다. 1949년, 그러니까 학교를 졸업하면서 곧장 전문 연주자로 나섰으나, 6.25 전쟁으로 일단 중단됐으며, 피난 시절에는 기타 연주로 생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작곡보다는 편곡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71년에 그의 편곡으로 발표된 구전민요 "잘했군..
청춘의 애틋한 사랑을 묘사한 노래, 남인수의 '무너진 사랑탑' 반짝이는 별빛 아래 소곤소곤 소곤대던 그날 밤 / 천 년을 두고 변치 말자고 댕기 풀어 맹세한 님아 / 사나이 목숨 걸고 바친 순정 모질게도 밟아놓고 / 그대는 지금 어디 단 꿈을 꾸고 있나 / 야속한 님아 무너진 사랑탑아 달이 잠든 은물결이 살랑살랑 살랑대던 그날 밤 / 손가락 걸며 이별 말자고 울며 불며 맹세한 님아 / 사나이 벌판 같은 가슴에다 모닥불을 질러 놓고 / 그대는 지금 어디 행복에 잠겨 있나 / 야멸찬 님아 깨어진 거문고야 봄바람에 실버들이 하늘하늘 하늘대던 그날 밤 / 세상 끝까지 같이 가자고 눈을 감고 맹세한 님아 / 사나이 불을 뿜는 그 순정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 그대는 지금 어디 사랑에 취해 있나 / 못 믿을 님아 꺾여진 장미화야" (작사: 반야월, 작곡: 나화랑, 노래: 남인수..
영화 '바보들의 행진’ 주인공의 번민이 담긴 그 노래, 송창식의 '날이 갈수록' 가을 잎 찬바람에 흩어져 날리면 / 캠퍼스 잔디 위엔 또 다시 황금물결 / 잊을 수 없는 얼굴 얼굴 얼굴 얼굴들 / 루루루루 꽃이 지네 / 루루루루 가을이 가네 하늘엔 조각 구름 무정한 세월이여 / 꽃잎이 떨어지니 젊음도 곧 가겠지 / 머물 수 없는 시절 우리들의 시절 / 루루루루 세월이 가네 / 루루루루 젊음도 가네 / 루루루루 꽃이 지네 / 루루루루 가을이 가네 (김상배 작사 작곡) 영화 '바보들의 행진'은 1973년 최인호 작가가 일간스포츠에 연재한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하길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재영과 이영옥을 주연으로 발탁하여 스크린에 옮겼다. '날이 갈수록'은 당시 연세대 학생이던 김상배가 만든 노래로 처음에는 대학가에서만 유행하였으나, 1975년 영화 ‘바보들의 행진’에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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