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00ba2143d583234e.html '사랑의 아픔을 청춘의 종점에 빗대어 그린 영화 주제가, 최희준 '종점'
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을 빛낸 유행가

'사랑의 아픔을 청춘의 종점에 빗대어 그린 영화 주제가, 최희준 '종점'

반응형

최희준 종점이 실린 음반 표지
1966년 신성일, 고은아, 문정숙, 트위스트 김의 주연으로 장안에 화제를 모았던 영화 ‘종점(1966년, 김기덕 감독)' 포스터

너를 사랑할 땐 한없이 즐거웠고 / ?버림을 받았을 땐 끝없이 서러웠다 / 아련한 추억 속에 미련도 없다마는 / 너무도 빨리 온 인생의 종점에서 / 싸늘하게 싸늘하게 식어만 가는 / 아 ~ 내 청춘 꺼져가네

 

너를 사랑할 땐 목숨을 걸었었고 / 버림을 받았을 땐 죽음을 생각했다 / 지나간 내 한 평생 미련도 없다마는 / 너무도 짧았던 내 청춘 종점에서 / 속절없이 속절없이 꺼져만 가는 / ?아 ~ 한 많은 내 청춘. (1966년, 유호 작사, 이봉조 작곡, 최희준 노래)

 

위 노랫말은 1966년 신성일, 고은아, 문정숙, 트위스트 김의 주연으로 장안에 화제를 모았던 영화 ‘종점(1966년, 김기덕 감독)'의 주제가이다.

 

이 노래는 산업화 시대의 정서와 맞지 않는 노랫말 때문에 한때 금지된 최희준의 오래된 명곡이다.

 

작사는 유호, 마침 작곡가인 이봉조와 최희준이 신세기 레코드사에 전속되어 있을 때여서 음반은 신세기 레코드사에서 출반되어 히트를 기록했다.

 

가수 최희준 음반

가사가 가르키듯 잃어버린 사랑과 멀어져가는 청춘을 영화 내용에 매치 시킨 것이지만 오히려 영화를 떠나서도 오랜 생명을 유지하고 사랑을 받는 것은 그만큼 이 노래가 사람의 마음을 잡고 놓지 않는 본질적인 무엇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를 두고 있다.

 

가버린 사랑의 모정은 오히려 담담한 것이어서 "아련한 추억 속에 미련도 없다"고 부르면서도, 그것에 모든 것을 바쳤던 마지막 정열이 재가되면서 청춘의 종언을 의식하는 비감함은 사람의 마음을 옥죄어 들어오는 아픔을 준다.

 

이 추억을 어루만지듯 잔잔한 슬로우 록 선율속에 최희준의 차분한 저음이 조용한 독백과도 같이 부를 때 주는 감동은 문자 그대로 인생무상의 적료감...,

가수 최희준 음반

이봉조와 최희준 콤비는 한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노래 이외에도 '맨발로 뛰어라','팔도강산' 등의 히트로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이후 이봉조는 작곡 이외에도 악단을 이끌고 연예 일선에 활약하였으며, 당시 TBC TV 전속으로 있으면서 동양 라디오를 중심으로 하는 방송을 통해 그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최희준 '종점' 감상하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