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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빛낸 유행가

전자 오르간 음악의 제1인자 그리고 아코디언 전설 '심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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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오르간 음악의 제1인자 그리고 아코디언 전설 심성락(1936~2021)

심성락(본명 심임섭)은 1936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해방 뒤 귀국해 부산에서 자랐다.

 

1953년 경남고 1학년에 입학하면서 아코디언을 손에 익혀온 그는 18세 때부터 부산 KBS에서 주최하는 노래자랑에서 아코디언 반주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연주력을 갖춘 선천적인 재질을 가진 연주자였다.

 

본명 심임섭 대신 ‘소리로 세상을 즐겁게 한다’는 뜻의 ‘심성락’(瀋聲樂)이란 예명도 부산 KBS 시절에 만난 작곡가 한복남(1919~1994) 선생이 지어주었다.

 

그는 1960년대에 전자 오르간이 우리나라에 상륙하자 그 특이한 음색과 주법에 악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원래 전자오르간은 미국의 로렌스 해먼드(Laurens Hammond)의 발명에 의한 것으로 일명 해먼드 오르간이라고도 불리는 오르간형 악기이다.

 

그 발성 원리가 전자적 진동에서 오는 이 악기가 시판되기 시작한 것은 1935년 이후, 그리고 널리 보급되기는 에델 스미스(Ethel Smith)와 지미 스미스(Jimmy Smith)와 같은 천재적인 독주자가 나타나서 그 악기의 음악적 가능성을 개척한 뒤부터였다.

 

심성락 전자오르간 음반 표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독주악기로서 소개된 이 악기가 한때 애수감 넘치는 감미로운 여운의 음색으로 대중음악계를 풍미하며, 전자오르간 전성시대를 만들었던 일이 새롭다.

 

바로 이 붐의 주인공이 심성락. 과거 시판되는 전자 오르간 음반의 대부분이 그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탁월한 연주기법과 끝없이 개발해 나가는 새로운 기교, 이러한 집념으로 해서 전자 오르간 음악의 제1인자라고 지칭되는 그가 들려주는 연주는 지금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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