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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빛낸 유행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이 노래, 김정구의 '바다의 교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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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구(金貞九, 1916년 7월 15일 ~ 1998년 9월 25일)

 
1.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 출렁출렁 물결치는/ 푸른 바다 품속에 / 상록수풀 우거진 곳 / 로맨스를 찾아서 / 어서 어서 어서 가자 어서 가 / 젊은 꿈이 출렁대는 / 저 바다는 부른다 / 저 바다는 부른다
 
2.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 가물가물 하얀 돛대 / 스러지는 수평선 / 섬 아가씨 얽어 주는 / 로맨스를 찾아서 / 어서 어서 어서 가자 어서 가 / 젊은 피가 출렁대는 / 저 바다는 부른다 / 저 바다는 부른다
 
3.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 뭉게뭉게 구름 이는 / 명사십리 바닷가 / 안타까운 젊은 날의 / 로맨스를 찾아서 / 어서 어서 어서 가자 어서 가 / 젊은 꿈이 굼실대는 / 저 바다는 부른다 / 저 바다는 부른다
 
'바다의 교향시'는 현재도 여름이면 많이 불리는 명곡으로 대중음악가로서는 처음 문화훈장을 받은 김정구의 대표작이다.
 
커다란 굴곡의 시원스럽게 뻗은 선율과 경쾌하면서도 당당한 리듬은 마치 광활하고 남성적인 힘의 바다와 그 바다를 향해 뻗는 젊은이의 쾌거를 눈으로 보듯 시원스럽기만 하다.
 
극작가 겸 작사가였던 조명암이 가사를 쓰고, '목포의 눈물', '타향살이' 등 애조의 멜로디로 가요사에 커다란 자취를 남긴 손목인이 작곡했는데, 그의 작품 성향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노래다.
 

바다의 교향시가 실린 음반

 
김정구는 1916년 함경도 원산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인지라 어렸을 적부터 교회에서 음악을 접했다.

1930년대의 가요계에서 작곡가 이자 가수로서 많은 일화를 남긴 만능 엔터테이너 김용환의 동생이다. 

 
그는 1936년에 여가수 최선과 이중창으로 <삼번통 아가씨>를 취입하며 입문했다. 이후 '왕서방 연서', '총각 진정서' 등 만요를 불러 크게 히트 인기 반열에 올라 있었다. 
 
이 '바다의 교향시'도 그의 대표적 작품의 하나이다. 1938년 오케이 레코드사가 출반한 이 음반은 희망에 불타는 젊음이 넘치는 곡상과 함께 그의 힘차고 실한 목소리와 시원스럽고도 정열적 창법이 더할 수 없이 어울려서 크게 히트, 다시 한번 김정구의 성가를 높이기도 했다.
 

김정구(金貞九, 1916년 7월 15일 ~ 1998년 9월 25일)


특히 노랫말 중간에 나오는 명사십리(明沙十里)는 고운 모래가 십리나 펼쳐지고 해송과 해당화가 어우러진 함경도 원산에 있는 피서지를 말한다.

 
지금도 들으면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싶고 사장에 뒹굴어 한껏 자연을 구가하고 싶게 하는 이 노래는 아직도 대중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되어있다.
 

■ 김정구의 '바다의 교향시'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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