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00ba2143d583234e.html 제주 여인의 한을 노래하는 향토민요 '맷돌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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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국악 이야기

제주 여인의 한을 노래하는 향토민요 '맷돌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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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빛나는 제주TV(유튜브 캡처)

제주도는 흔히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다고 하여 삼다도라고도 하지만, 이곳에는 여러 가지 민요도 많이 전해지고 있어 민요의 보물창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서도 '맷돌 노래'는 제주 향토민요로 맷돌을 돌리며 부른 노동요이다.

 

특히 제주 여성들의 가사, 생활고, 시집살이, 남편과의 갈등 등을 노래하고 있는데, 노랫말도 특이한 제주도 사투리를 많이 쓰고 있어서 정겨운 것은 물론 다른 민요들에 견줘 여인네들의 한을 푸념하듯이 노래하고 있다.

사진 출처: 빛나는 제주TV(유튜브 캡처)

주로 집 안에서 보리나 콩 등의 알곡을 맷돌에 넣고 갈면서 부른다.

 

또한 맷돌질 노래는 여성들만의 은밀한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부르는 노래이기에 훨씬 서사적이다.

 

특히 맷돌을 함께 돌리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사설이 달라지게 된다.

 

사진 출처: 빛나는 제주TV(유튜브 캡처)

시어머니와 함께 맷돌을 돌리고 있다면 며느리는 겨우 뒷소리를 받는 정도에서 머물 것이고 친정 가족이나 이웃 아주머니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다면 시집살이의 서러움, 과부 생활의 고독 등 보다 은밀한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제주민요 맷돌노래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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