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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탈은 얼굴 대신 한쪽 발에 탈(가면)을 씌우고 노는 탈놀이다.
저고리와 조끼를 입고 빨간 상투를 틀었으며, 발의 움직임과 손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하여 노래와 춤, 재담 등을 한다.
발탈의 놀이판은 검은색 포장막의 앞과 옆을 막아놓은 것으로 발탈꾼은 검은 포장으로 된 탈판 속에 누워서 발에다 탈을 씌우고 발만 포장 밖으로 내놓는다.
그리고 그 발목을 전후좌우로 움직여 탈이 웃거나 화내는 표정 등을 연출하면서 포장 앞에 앉은 어릿광대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노래와 재담을 나누는 전통연희이다.
이 발탈은 198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로 지정되면서 공식적인 전승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동안(발탈), 박해일(재담)의 뒤를 이어 현재는 박정임(발탈), 조영숙(재담) 예능 보유자가 발탈의 맥을 이으며 후진에게 기예를 전수하고 있지만 지금은 예전처럼 쉽게 볼 수는 없다.
[국악콘서트 판] 발탈 - 발탈 • 전통극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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