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00ba2143d583234e.html 전통 관악기 단소 제작 과정
본문 바로가기

싱싱한 국악 이야기

전통 관악기 단소 제작 과정

반응형

단소 연주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단소는 대나무로 만든 세로로 부는 악기로 모든 관악기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반달 모양의 홈이 파여 있는 취구를 아랫입술에 45° 정도의 각도로 완전히 붙여서 분다.

 

단소는 어두우면서도 청아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소금의 소리가 양성적인 맑음을 가졌다면, 단소는 음성적인 맑음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겠으나, 대체로 단소는 복잡한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는 명상음악을 연주하기에 적합하다.

 

단소의 제작법은 스승들이 그 스승으로부터 계승하여 이어진 것이다. 단소는 오죽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데, 오죽 대신 황죽을 사용하기도 한다. 황죽은 재질이 단단하여 처음에는 소리가 잘 나지만, 오죽은 재질이 무른 대신 사용할수록 길이 잘 들기 때문이다.

 

단소를 비롯한 대나무로 만드는 모든 관악기는 주로 대나무의 튼튼한 아래부분을 베어 만든다. 그리고 지공(손가락으로 막는 구멍)은 아랫부분부터 자신의 손가락을 기준으로 간격에 맞추어 뚫는다.

 

맨 아래에서 첫 구멍까지는 4지(손가락 네 개)의 길이, 다음 구멍까지 다시 2지, 3지, 2지의 길이로, 전면에 모두 네 개의 구멍을 뚫고, 맨 위의 구멍으로부터 2지 길이의 뒷면에 하나의 구멍을 뚫는다. 그리고 뒷구멍에서 취구까지 엄지와 검지의 한 뼘 길이를 남기고 대나무를 잘라낸다.

 

상당히 비과학적일 것 같은 이러한 제작 방법이 실제로 연주를 해보면 연주자 개개인에게는 아주 잘 맞는다고 한다. 악기의 규격이 수치화되기 이전의 명인들은 모두 이러한 방법으로 자신의 악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대나무의 채취 과정
재료를 그늘에 말리는 과정
재료를 그늘에 말리는 과정
취구를 깔끔하게 손질하는 과정
취구를 깔끔하게 손질하는 과정
지공을 깔금하게 손질하는 과정
내나무 내경을 깔끔하게 마무리 손질하는 과정
대나무 내경을 드릴로 깔끔하게 손질하는 과정
대나무 내경을 드릴로 깔끔하게 손질하는 과정
규격에 맞게 적당하게 자르는 과정
대나무 뿌리를 손질하는 과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