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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국악 이야기

KBS 대하 사극 '용의 눈물(The Tears of Dragon)' OST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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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방송 대하 사극 '용의 눈물

 

대하 드라마 "용의 눈물" 은 1996년 11월 24일부터 1998년 5월 31일까지 방송된 KBS 사극입니다.

 

조선왕조 창업을 위한 초기 역대 왕들의 노력과 인간적 고뇌, 왕을 둘러싼 중신들의 권모술수와 암투 등을 그린 대작 사극으로 1997년 당시 최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음악에도 많은 신경을 써서 작·편곡을 방송 음악의 원로인 임택수 선생과 독일과 미국에서 유학하며 재즈 작곡과 편곡을 전공한 학구파 실력자인 김동성이 합작하여 공동작업함으로써 드라마 방송 사상 유례없는 대작을 탄생시켰습니다.

 

KBS 한국방송 대하 사극 '용의 눈물(The Tears of Dragon)' OST 표지

연주는 의외로 KBS 교향악단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했고, 합창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라디오 합창단이 했는데 그 이유가 이렇습니다.

 

당시 녹음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KBS 교향악단은 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방송에 깔리는 배경음악을 그렇게 높게 쳐주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기에 정통 클래식만 해 온 KBS 교향악단이 이를 거부한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멀리 우크라이나까지 날아가서 50명 편성의 키예프 오케스트라와 20명 편성의 키예프 라디오 합창단을 동원하여 우크라이나 키에프 현지에서 녹음해 왔습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연주는 우크라이나 국립 관현악단이, 지휘는 테오도르 쿠차가 맡았는데 테오도르 쿠차는 레코딩을 많이 한 지휘자로도 유명합니다. 그만큼 결과물의 스케일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러시아 특유의 대륙적인 장중함이 깃들여져 한층 효과를 높였고, 현악합주로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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