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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남사당놀이 중 하나입니다. 곰방대나 꼬챙이처럼 긴 막대를 가지고 쳇바퀴나 대접, 접시 등을 약 40cm가량의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고 날리는 놀이입니다.
특히 버나 돌리는 묘기는 그 자체도 신기하고 재미있지만, 접시를 돌리는 사람인 버나잽이와 소리꾼인 매호씨(남사당놀이를 하는 뜬쇠들과 재담을 주고받는 어릿광대)가 주고받는 재담과 소리가 있어서 더더욱 연극성이 짙고 재미가 있는 연희라 하겠습니다.
돌리는 물체에 따라 대접 버나, 칼 버나, 자새 버나, 쳇바퀴 버나 등으로 분류되는데, 어느 것이고 돌리다가 하늘 높이 들어 올린 다음, 내려오기를 기다려 이어서 돌리는 기교는 보는 사람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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