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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散調)는 주로 남도 지방에서 사용되는 기악 독주곡 형태의 하나로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아쟁, 해금 등의 전통 선율 악기에 장구 반주를 곁들여 연주자가 자유롭게 연주하는 독주곡을 말합니다.
한문으로 풀이해보면 흩어진 가락이란 의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흩어진 가락'이란 진행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쉽게 얘기해 처음엔 점잖게 시작하다가 나중엔 정신없이 흐트러진다는 말입니다.
대부분 박자로서 이를 표현하는데 느린 장단으로 시작하여 차츰 빠른 장단으로 바뀌는데, 이는 듣는 사람을 서서히 긴장시키며 흥겨움을 끌어올리게 합니다.
특히 산조의 경우 무슨 무슨 류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이는 각자가 개발한 다른 모양의 독특한 가락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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