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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분짜리 '맥도날드' 광고 동영상을 보면 시골 동네에서 같은 스타일로 파마를 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비춘 후 진도 농부 부부의 ‘맥도날드랑 잘했군! 잘했어’라는 제목의 노래가 나온다.
이 광고에 나오는 노래는 전라남도 진도의 구전민요 '진도 영감타령'인데 광고음악으로 각색했다.
전라남도 남서부 바다 위에 자리한 섬으로 동백꽃과 그 풍광이 아름답기로 이름있는 진도는 전통예술의 보물섬이다.
강강술래(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남도들노래(국가무형문화재 제51호), 진도씻김굿(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다시래기(국가무형문화재 81호), 진도 아리랑 등이 있다.
첨부하는 동영상은 1970년대 초에 대중가요로 각색되었던 하춘화·고봉산의 ‘잘했군. 잘했어’라는 노래의 원형인 '진도 영감타령'이다.
노랫말에는 한 부부와 이웃집 도령과의 미묘한 관계가 얽혀 있는데 구전민요가 이 시대에 되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진도 영감타령-김영자(여,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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